지원사업전국은행연합회·한국생산성본부
은행권이 소상공인 300곳에 1대1 컨설팅…연매출 1억 이하, 청년·지역상권 우대
자료 = 전국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 모집 공고 / 그래픽 = 경기소상공인뉴스
전국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가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사업」 2차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9월 15일 접수를 시작했다.
전국 소상공인 300곳을 선정해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3~4회 제공한다. 비용은 들지 않는다.
■ 세 가지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공고에 명시된 지원 대상은 아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소상공인이다.
첫째, 소기업 규모 기준에 해당해야 한다.
둘째, 업종별 상시근로자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제조·건설·운송·광업은 10인 미만, 그 외 업종은 5인 미만이다.
셋째, 2025년 매출액이 1억 원 이하인 영세 소상공인이어야 한다. 2026년에 새로 창업한 경우에는 창업 후 현재까지의 매출을 연 단위로 환산해 평가한다.
연매출 1억 원 이하라는 기준은 문턱이 낮은 편이다. 1인 가게나 부부가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가 주 대상이 된다.
■ 청년과 지역상권에 180명씩
선정 규모는 300명이다. 그 안에서 두 가지 우대 기준이 적용된다.
청년 우대로 1988년 이후 출생자를 180명 이상 뽑는다.
지역상권 우대로도 180명 이상을 뽑는다. 여기서 지역상권은 수도권과 광역시 이외 지역, 또는 은행 컨설팅 센터가 없는 지역을 말한다.
인천은 광역시여서 지역상권 요건에서는 빠진다. 다만 1988년 이후 출생자라면 청년 요건으로 지원할 수 있다. 경기도 안에서도 은행 컨설팅 센터가 없는 지역이라면 지역상권 요건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확인이 필요하다.
■ 다섯 분야에서 전문가가 붙는다
컨설팅 분야는 다섯 가지다.
경영 분야는 수익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매출과 원가를 분석해 상품 구성과 가격 조정 방안을 잡고, 인력 배치와 작업 효율을 함께 본다.
브랜드디자인 분야는 브랜드 경쟁력과 고객 접점을 높이는 디자인 개선을 다룬다.
법률 분야는 사업 운영 리스크를 줄이는 상담이다. 거래계약과 임대차계약, 상표·지식재산권 문제가 여기에 해당한다.
기술 분야는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 현장 기술 개선이다.
디지털 전환 분야는 고객 접점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쓴다. 지도·검색 서비스 최적화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홍보문구 제작이 포함된다. 네이버 지도나 구글 지도에 가게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손님을 놓치는 경우가 이 분야다.
■ 10곳은 간판까지 바꿔준다
컨설팅으로 끝나지 않는다.
컨설팅 참여자 가운데 취약 소상공인 10개소 내외를 별도로 선정해 사업환경 개선을 지원한다. 규모는 600만 원 상당이다.
지원 항목은 옥외광고(간판), 인테리어, 상품 배열, 디지털 전환 장비다. 디지털 전환 장비에는 POS와 키오스크가 포함된다.
별도 심사를 거치므로 컨설팅에 선정됐다고 자동으로 받는 것은 아니다.
■ 진행 순서
신청과 접수가 첫 단계다. 온라인으로 접수하고 서류를 제출한다.
선정되면 유선으로 경영 현황 사전 진단을 1회 받는다.
그 뒤 사전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전문 컨설팅이 3~4회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별도 기준에 따라 선발된 경우 사업환경 개선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신청은 은행연합회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bankit.kr)에서 한다. 회원가입과 본인인증을 마친 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필수 제출 서류는 세 가지다. 사업자등록증명원, 중소기업확인서(소기업·소상공인), 연매출 입증서류다. 연매출 입증서류는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증명원 또는 면세사업자 수입금액증명원을 낸다.
공고는 서류를 빠뜨리거나 잘못된 서류, 유효기간이 지난 서류를 내면 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중소기업확인서는 발급에 며칠 걸릴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낫다.
■ 마감일이 정해져 있지 않다
모집 기간은 2026년 9월 15일 화요일부터다. 종료일은 공고에 적혀 있지 않다.
공고문에는 "접수 마감 시 뱅크잇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한다고만 되어 있다. 300곳이 차면 닫힌다는 뜻으로 읽힌다. 마감일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서둘러 신청해야 하는 구조다.
■ 문의
수행기관은 한국생산성본부(KPC) 상생협력센터다. 전화는 02-398-7647, 02-398-7635이고 전자우편은 kpcsosang@kpc.or.kr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소상공인마다 처한 업종의 특성과 경영 여건이 천차만별인 만큼, 현장 상황에 딱 맞는 맞춤형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컨설팅이라는 말이 멀게 느껴졌던 규모의 가게가 주 대상이다. 비용이 들지 않으므로 시간을 낼 수 있다면 확인해볼 만하다.
